"중국산 배터리 탑재 전기차 여기저기서 '펑' '펑'"
"중국산 배터리 탑재 전기차 여기저기서 '펑' '펑'"
<1> "용인시 도로에서 전기차 화재, 소방차 18대 투입 진압"
잇따른 화재 사고로 이른바 '전기차 포비아'가 확산하는 가운데, 주차 직후 전기차에서 불이 나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어제(16일) 저녁 7시 40분쯤 경기도 용인시 구갈동 길가에 주차돼 있던 테슬라 전기차에 난 불이 4시간여 만에 꺼졌습니다.

소방 당국은 차량 주인의 신고를 받고 소방관 등 인원 58명과 펌프차 등 장비 20대를 현장에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습니다. 현장에 질식 소화 덮개와 이동식 소화 수조를 설치하고, 신고 접수 3시간 10여분 만인 오후 10시 57분 큰 불길을 잡았습니다.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2024년 8월 16일 MBN뉴스 / 안병수기자
* 테슬라가 국내에서 판매하는 차량 대부분은 중국산 배터리로 만들어진 차량으로 안전을 우려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지만, 테슬라는 "안전에는 문제없다"는 반응이다.
2024년 8월 16일 뉴시스 / 유희석 기자
<2> "중국산 배터리 탑재 벤츠 전기차 인천 아파트서 '펑'"
인천 소재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주차해 있던 벤츠 전기차에서 불이 나 큰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해당 차량모델에 중국산 배터리가 탑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 6시 15분 경 인천 청라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주차된 벤츠 전기차 모델 'EQE'에서 난 불로 화재가 발생했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그동안 자사 EQE에 탑재되는 배터리 셀은 중국 C사가 공급한다며 안전성과 품질에 대한 보증은 자사가 담당한다고 언급한 바 있어 이번 사고의 책임여부도 주목된다.
중국 배터리 업체 C사는 지난 2019년 NCM 811 배터리를 개발해 벤츠 등 다수 OEM 차량에 공급했다. 그러나 해당 배터리가 탑재된 전기차에서 다수 화재가 발생하면서 기술력 문제가 제기된 바 있다.
2024년 8월 2일 디지털경제 / 김윤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