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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도둑놈 중공 : 만리장성이 평양까지?"

by 신한책 2024. 10. 1.

"역사 도둑놈 중공 : 만리장성이 평양까지?"

 

<1> "만리장성이 고무줄?", 중공 평양까지 지도 늘려 역사왜곡"

 

지난 3월 백두산이 중국 명칭인 ‘창바이산(長白山)으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에 등재된 가운데 중국 만리장성에 대한 왜곡도 심각해지고 있다. 최근 오픈 백과사전 사이트 위키피디아(Wikipedia)에 만리장성의 동쪽 끝이 평양까지 이어진 모습으로 노출되면서다.

 

<위키피디아 지도>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30일 “세계 곳곳에 거주하는 한인들이 중국 만리장성의 왜곡에 대한 제보를 많이 해 줬다”며 “만리장성이 북한 평양까지 이어져 있는 역사왜곡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특히 위키피디아에 올라와 있는 만리장성 지도 파일이 전 세계 다양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버젓이 전파되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만리장성은 북방 유목민족의 침공을 막으려고 진나라 시황 때 처음 건립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남아 있는 성벽 대부분은 15세기 후 명나라 때 쌓은 성벽이다. 길이가 약 6352㎞ 만리장성은 지난 198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동북공정 후 지난 2009년에는 8851㎞, 2012년에는 고구려와 발해가 쌓은 성까지 포함, 2만1196㎞까지 늘렸다. 현재는 북한의 평양까지 이어져 있다.

서 교수는 “먼저 만리장성에 대한 위키피디아의 왜곡된 정보를 고치기 위해 항의 메일을 보낼 예정”이라며 “중국 동북공정과 김치, 한복 등을 자국 것이라 주장하는 문화공정에 맞서 세계인들에게 올바른 정보를 알리기 위한 다국어 영상 캠페인을 꾸준히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4년 9월 30일 중앙일보 / 배재성기자

 

<2> "중공, 돌솥비빔밥 문화유산 지정"

 

중국이 돌솥비빔밥 조리법을 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한 것과 관련해 우리 정부가 역사 왜곡 시도라고 비판했다. 20일 외교부는 입장문을 내고 “역사 문제가 우리 정체성과 관련된 중요한 사안이라는 인식 하에 중국 측의 역사 왜곡 시도에 대해 단호하게 대응한다”고 했다.

이어 “이번 지린성 조치를 포함해 우리 문화정체성과 관련된 사안이 양국 국민 간 우호정서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지 않도록 중측에도 필요한 노력 지속 촉구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국 전통음식 돌솥비빔밥이 3년 전 중국 지린성 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됐다. 최근 중국 지린성 정부는 지난 2021년 12월 공식 홈페이지에 5차 성급 무형문화유산 총 65개 항목을 승인했다. 이 가운데 돌솥비빔밥 조리법이 ‘조선족 돌솥비빔밥 제작 기예(조리 기술)’라는 항목으로 지역 무형문화유산 목록에 포함됐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즉각 바이두 백과사전에 돌솥비빔밥을 검색해 봤더니 ‘조선족 특유의 밥 요리’라는 설명이 첨가됐다”며 “바이두 백과사전 첫 문단에 ‘돌솥비빔밥은 한반도는 물론 중국 동북지방의 헤이룽장, 지린, 랴오닝 등 조선족 특유의 밥 요리다’라고 설명하고 있다”고 했다.


중국은 지난 2008년 ‘농악무’를 ‘조선족 농악무’로 바꿔 국가급 무형문화재로 지정한 뒤 다음해인 2009년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에 등재한 바 있다. 서 교수는 “이처럼 중국은 ‘조선족 농악무’, ‘조선족 돌솥비빔밥’처럼 향후에도 ‘조선족’을 앞세워 우리 문화를 지속적으로 침탈하려고 할 것”이라며 “정부에서의 대응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2024년 9월 20일 중앙일보 / 정시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