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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수퍼 화요일' 경선에서 예상대로 압승"

by 신한책 2024. 3. 6.

"트럼프 '수퍼 화요일' 경선에서 예상대로 압승"

 

미국 공화당 대선 주자를 뽑기 위한 최대 이벤트로 주목받은 수퍼 화요일 경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예상대로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를 꺾고 대승을 거뒀다. 대선 후보 공식 선출을 위해선 7월 전당대회를 거쳐야 하지만 대세를 다시 확인함에 따라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본선 재대결 모드가 본격화할 전망이다.

 

이날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는 일찌감치 예상됐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헤일리 전 대사를 60%포인트 넘게 앞서고 있던 터다. 사법 리스크 등 돌발 변수만 없다면 대선 후보 선출이 확실시된다. 때문에 이번 슈퍼 화요일엔 승패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얼마나 큰 격차로 승리를 이뤄낼지, 헤일리 전 대사가 사퇴할지가 관전 포인트로 떠올랐다.

 

<공화당 수퍼 화요일 경선 결과/사진=뉴욕타임스>


캘리포니아와 노스캐롤라이나 등 총 15개 주에서 동시에 치러진 이날 경선은 공화당 전체 대의원 2429명 가운데 약 3분의 1인 865명이 배정돼 최대 승부처로 여겨졌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가장 먼저 버지니아에서 승전보를 전한 뒤 노스캐롤라이나와 오클라호마, 캘리포니아 등에서 연이어 승리를 확정했다.

앞선 경선에서 대의원 273명을 확보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걸린 대의원 대부분을 추가로 확보하게 됐다. 노스캐롤라이나와 알래스카를 제외한 나머지 13개주는 승자 독식제다. 다만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날 걸린 대의원을 전부 확보한다고 가정해도 후보 지명을 위한 1215명에는 못 미친다.

트럼프 캠프는 조지아와 미시시피 등 4개 주에서 동시 경선이 열리는 12일이나, 늦어도 19일까지는 후보 확정에 필요한 대의원 1215명을 넘길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

 

2024년 3월 6일 머니투데이 윤세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