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 트럼프 모두 대선 후보 확정"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나란히 대선 후보 지명을 확정 짓기 위해 필요한 대의원 '매직넘버'를 확보했다. 전-현직 대통령이 각각 민주당과 공화당 후보로 확정되면서 오는 11월 '리턴매치'를 향한 대장정이 본격 가열되는 모습이다.
미 CNN방송 등의 집계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조지아주 민주당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승리하면서 전체 대의원 3932명의 절반(1966명) 이상을 확보했다. 이후 미시시피주와 워싱턴주 경선에서도 압도적으로 앞서며 개표 막바지인 현재 2099명을 기록 중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 역시 공화당 대선후보 확정에 필요한 매직넘버 1215명을 무난하게 넘어섰다. 니키 헤일리 전 유엔(UN) 대사의 사퇴로 단독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이 확보한 대의원은 현재까지 1228명으로 파악된다.
이로써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은 남은 경선 결과와 관계없이 각각 오는 8월 민주당 전당대회, 7월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대선 후보로 선출될 최소 조건을 충족하게 됐다. CNN은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리턴매치가 공식화됐다"면서 "이제 그들의 대선 캠페인이 전국에서 진행된다"고 보도했다.
2024년 3월 13일 아시아경제 / 조슬기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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